국립국악원에 뜬 '휘영청 둥근 달'
국립국악원에 뜬 '휘영청 둥근 달'
  • 장진숙 기자
  • 승인 2022.09.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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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에서 선보이는 강강술래 공연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에서 선보이는 강강술래 공연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국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이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8시 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선보였다. 


12일 국악원에 따르면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추석을 대표하는 민속음악과 민속놀이들로 우리의 대표 명절 추석에 담긴 의미와 함께 우리음악의 신명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국악인 김나니의 사회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관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흥겨운 추석 밤을 장식했다. 

사자놀음 길놀이와 흥겨운 민요 연곡, 신명나는 줄타기와 강강술래, 판굿으로 추석 밤을 가득 밝힌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의 첫 무대는 사자 세 마리가 등장하는 '전통 연희단 꼭두쇠'의 길놀이로 힘찬 기운을 전했다.

또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로 잘 알려진 줄타기 명인 '권원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권원태연희단'이 외줄 위에서 달빛 가득한 밤하늘로 날아오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였다. 

이어서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풍년가', '자진방아타령' 등 민요 4곡을 노래해 흥겨움을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강강술래'와 '판굿'이 장식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환한 달빛아래 둥글게 서로 손을 맞잡고 흥겨운 춤사위를 마당위에 펼쳐내며 추석이 선사하는 화합과 즐거움을 표현했다. 특히 남성 무용수들이 함께 참여해 힘이 넘치는 역동적인 강강술래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가 신명나는 장단과 화려한 몸동작으로 구성한 '판굿'으로 연희마당을 생동감 넘치는 흥으로 가득 채워 추석의 밤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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