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과 15일 종묘에서 행사 개최
어린이 참가자들, 제복입고 제수진설 직접 참여해 볼 수 있어
어린이 참가자들, 제복입고 제수진설 직접 참여해 볼 수 있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어린이가 제관(제사를 맡은 관원)이 돼 종묘대제 제례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가 열린다.
2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이하 종묘관리소)는 "10월 1일과 15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종묘 재궁과 영녕전, 전사청 등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묘대제 제수진설(잔치나 제사 때 법식에 따라 음식을 차리는 것) 체험행사에서 제복을 입은 어린이 참가자들은 제수진설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시기의 모든 제례 중 가장 격식이 높은 종료 제례에 진설되는 제수의 원형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제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참가는 3~6학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회차별로 선착순 최대 12가족이 할 수 있다.
선착순 신청은 오는 26일과 10월 10일 오후 2시부터 종묘관리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종묘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미래 문화유산 지킴이인 어린이들에게 제례 문화를 체험하도록 해 조상을 공경하고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시간을 갖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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