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3.15 해양누리공원, 원도심 일원 등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제22회 마산국화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관계자는 "국화축제에 오시면 인고의 세월 끝에 국화 한 줄기에 1500여송이 꽃을 피운 천향여심(千香旅心)이 소원을 빌어드립니다"고 3일 밝혔다.
마산은 우리나라 국화재배의 역사가 담긴 곳으로 1961년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농가가 전국 최초로 국화 상업 재배를 시작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현재 전국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40만불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국화산업의 메카로 알려졌다.
축제에는 국화뿐만 아니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대규모 꽃단지와 14개 테마로 이뤄진 플라워 카펫 등을 통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표 행사로는 행사 첫날 3.15해양누리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며 해상 드론 라이트쇼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소형견도 입장할 수 있는 '도보관람'과 중형견도 입장할 수 있는 '펫 빌리지 운영'도 마련돼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별행사로는 국향가요제, 해상 드론라이트쇼, 클래식과 재즈 공연이 결합된 '클래즈', 플라잉 보드 공연, 저글링 버블매직쇼 등이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국화와 더불어 코로나블루를 이겨내는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국화산업 기반 조성과 지역 관광자원과 상권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