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부부 3쌍, 둥지 떠나 새 보금자리로
황새 부부 3쌍, 둥지 떠나 새 보금자리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0.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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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예산군, 김해시·청주시·서산시에 황새 부부 1쌍씩 이송
(사진=문화재청)
(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박세정 기자)문화재청과 예산군은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위한 전국방사를 위해 지난달 30일 예산황새공원에서 경상남도 김해시와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서산시와 함께 황새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산군에서 사육중인 황새 부부 각 1쌍씩을 이들 지자체 방사장으로 이송했다. 

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이렇게 세 곳의 지자체로 보내지는 황새 부부는 이듬해 알을 낳는 산란(2월~5월)과 알에서 낳은 새끼를 키우는 육추(3월~7월)를 거쳐 새끼와 함께 자연에 방사된 후 방사장 인근에 조성된 인공둥지탑에서 자연번식할 수 있도록 도움 받을 예정이다.

참고로, 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과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지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나라 텃새 황새를 복원하고자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황새를 도입해 증식‧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2009년 황새 방사지로 충청남도 예산군을 선정하고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해 자연 방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100마리 이상의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11쌍의 황새 부부가 야생에서 자연번식에도 성공했다. 

참고로, 문화재청은 그동안 황새를 비롯한 따오기‧비단벌레‧장수하늘소‧어름치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의 증식‧복원과 자연환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그동안의 '집중사육' 방식에서 자연유산 본연의 특성에 맞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으로 보존 방식을 전환하고, 국민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황새를 비롯한 이들 자연유산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공존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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