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흡한 제빵공장 사고 대처에...'SPC 불매운동'
▷장원영 '비녀 패션'에...中 "문화 강탈"?
1. 고개 숙인 카카오...남궁훈 대표 사퇴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오늘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남궁 대표는 오늘 오전 카카오 경기 판교 아지트 기자회견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카카오 책임자로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남궁훈, 홍은택 각자 대표이사에서 홍은택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됩니다.
카카오는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 미흡한 제빵공장 사고 대처에...'SPC 불매운동'
최근 'SPC 불매운동'이 SNS상으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SPC 계열의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다음 날 수습되지 않은 사고 현장 옆에서 제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피 묻은 빵, 눈물 젖은 빵을 어떻게 먹냐"며 "평생 안 먹고 안 사겠다"며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PC 측은 공식 사과후, 사고를 목격한 직원들의 업무를 중단시키고, 해당 공장 생산도 멈췄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매운동이 적힌 게시글이 인터넷 상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3. 장원영 '비녀 패션'에...中 "문화 강탈"?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최근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비녀 패션에 중국 누리꾼이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중국 인플루언서 '멍선무무'가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장원영이 착용한 봉황 비녀를 놓고 문화 강탈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장원영이 파리 패션 위크에 참여했을 때 한국의 멋을 알리기 위해 비녀를 착용했다고 말한 것을 놓고 시비를 건 겁니다.
멍선무무는 우리나라의 전통 장신구인 '봉잠'을 보고 "용과 봉황은 중국의 고유 상징물"이라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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