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할 경우 한·러 관계 파탄' 경고에 尹 대통령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
푸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할 경우 한·러 관계 파탄' 경고에 尹 대통령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0.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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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상무기를 공급한 사실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문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문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경고한데 대해 "살상무기를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타스,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회의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러시아와의 관계는 파탄날 거라고 경고했다.

현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외한 방탄 헬멧, 천막, 모포 등 군수물자와 의료물자 등을 제공했다. 다만 살상 무기는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한국을 지목하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시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평화적 지원을 국제사회와 연대해 해왔다"며 "우리는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와 평화적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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