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붉가시나무로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산림청, "붉가시나무로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1.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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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임분 최종 5개소 선발
붉가시나무 우량임분 전경. (사진=산림청)
붉가시나무 우량임분 전경. (사진=산림청)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의 조림지를 확대하기 위해 우량한 임분을 전남 도서 및 제주 지역 등지에서 최종 5개소를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난대수종은 아열대 지방에 분포하는 나무의 종류이며, 붉가시나무는 국내 상록성 참나무류 가운데 가장 넓게 분포하는 수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붉가시나무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분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산소 발생량도 높다.

임분은 나무의 종류, 나이, 생육 상태가 비슷해 주위의 다른 숲과 구분되는 숲을 말한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종의 선발과 육성 그리고 종자 공급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량임분을 선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실시한 붉가시나무 임분 탐색 연구를 통해 11개 지역에서 16개소의 후보 임분을 선정했고 그 중 해남, 제주, 완도 지역 내 우량한 임분 5개소가 최종 선발 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량임분을 선발하기 위해 임분의 생장과 적응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위해 임분 고유 특성 척도와 종자 수확 접근성과 개화·결실 등의 종자 생산·관리 특성 척도를 기준으로 각 임분을 평가한 결과다"고 말했다.

김인식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수종 육성 연구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래 환경 대응 수종 육성을 위한 지속적 연구 추진과 함께 관련 분야 간 협업을 통해 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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