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학과 교수들 "2024년 이후 경제 나아질 것"
경제·경영학과 교수들 "2024년 이후 경제 나아질 것"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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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경제학자 대상 경제 주요 현안 설문 결과 발표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경제·경영학과 교수 204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총이 15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52.7%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유사하거나 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미지=경총 제공)
(이미지=경총)

또한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이 2.0% 이하일 것이라는 응답이 79.4%에 달했으며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는 시점은 2024년 이후로 예상(77.9%)했다. 

(이미지=경총 제공)
(그래프=경총)

설문에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7.4%는 최근 우리 경제가 어려운 주된 원인을 '러-우 전쟁, 미-중 패권 다툼, 에너지 가격 같은 전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대외 의존적인 우리 경제·산업 구조‘라는 응답은 24.0%였고,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이라는 응답은 11.3%였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79.4%가 경제성장률을 2.0% 이하로 전망했고 '2.0% 초과~2.5% 이하' 응답은 20.6%에 그쳤다. 

물가상승에 대해 응답자들의 47.1%는 최근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2023년 1분기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지속, 산유국의 원유 감산 결정, 달러화 강세 같은 요인들로 인해 우리 물가 상승세가 좀 더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4.1%가 현재의 3.0% 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릴 필요는 있지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금리상승기 중 최고치는 한은 전망치인 3.5% 수준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준 금리를 지금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도 32.9%로 나타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나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을 우려하는 의견도 높아 정부의 대책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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