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밥 보다 맛있는 밥을 연구한다 '솥밥대통령' 만들어낸 (주)인성생활과학 '박인성 대표'
[인터뷰]밥 보다 맛있는 밥을 연구한다 '솥밥대통령' 만들어낸 (주)인성생활과학 '박인성 대표'
  • 배준철 기자
  • 승인 2022.1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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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밥맛 지킴이'로 통해...신기술 연구, 어려운 가정에 쌀과 라면 지원,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
(주)인성생활과학 박인성 대표
(주)인성생활과학의 박인성 대표가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인성생활과학)

(내외방송=배준철 기자) 사전적의미의 대통령(大統領)은 공화제 국가에서의 국가원수를 가리키는 용어다. 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이며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뜻도 될 것이다. 그런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자신이 생산한 제품에 가져다 붙였다? 물론 쉽게 얻는 제품명은 아니다 수년간의 노력과 성공 끝에 관련업계에서 인정받아 당당하게 따낸 이름이다. 

여하튼 '솥밥대통령'이라는 이름은 동종업계의 수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자신의 제품이 독보적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일 테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보통 하루에 세 번 만나게 되는 것이 쌀밥이기에, 밥의 맛에 대해 그 누구보다 전문가이며 민감하다. 이에 '㈜인성생활과학' 박인성 대표는 그 어떤 밥보다도 맛있는 밥을 구현하기 위해 십여 년째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식당용 전자동 압력솥밥기 전문브랜드 '솥밥대통령'을 선보이며 최고의 밥맛을 구현하고 있다. 이에 내외타임즈는 지난달 '인성생활과학' 본사를 찾아 대한민국의 '밥맛 지킴이' 박인성 대표를 만나 솥밥대통령을 만들게 된 계기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솥밥대통령 김포 공장 완공(21년 10월)(사진=(주)인성생활과학)
지난해 10월에 완공된 (주)인성생활과학 김포 공장 (사진=인성생활과학)

▲한 우물에 매진하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박 대표는 한 식당에서 맛없는 밥을 만나게 됐고 이로 인해 한식당들의 솥밥에 관심이 생겼다. 이미 쌀 관련업체를 운영해 오던 박 대표는 경력에서 우러나는 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맛있는 밥'을 위해 솥밥 기계를 본격적으로 연구에 매진한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도자기 솥에서 밥을 찌는 형식으로 취사하던 '밥 닥터', 부뚜막가마솥 비압력으로 취사하던 솥밥기계도 판매하게 됐었는데 이런 제품들을 개발 및 생산하던 노하우를 살려 마침내 (주)인성생활과학(전 한국미래기술)을 세우고 솥밥대통령이라는 브랜드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당시 관련 업계에서 획기적인 아이템이라 평가 받으며 일대 혁신을 불러오기도 했다. 가스가 아닌 전기로 단 4분 만에 돌솥밥을 완성한다는 것이 당시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신문물이었기 때문이다. 약 10년 전 국내 최초 IH-전기솥밥기계를 개발한 이래로 줄곧 관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이곳은 정상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업소용 전기돌솥기계뿐만 아니라 가정용 제품도 출시한 상태다. 이렇듯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은 솥밥대통령은 현재 S사, C푸드, H푸드, O푸드를 비롯한 유수 푸드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원xx, 청xx, 이xx, 채xx, 송xx, 남xx 등 무려 40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매장에 솥밥을 제공해왔다.

 

IH-전기솥밥기계(사진=(주)인성생활화학)
IH-전기솥밥기계(사진=인성생활과학)

▲전기식 기계 도입으로 편리성·효율성 UP  

박 대표는 "전기 인덕션 기능을 도입한 전자동 가마솥밥기계 솥밥대통령은 내장된 센서가 쌀과 밥물 상태를 감지해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 최적의 밥맛을 보장한다"며 "또한 압력밥솥과 같이 순간 고온 조리로 찰기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윤기와 향이 살아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3D의 기술력을 발전시켜 발열판이 솥과 밀접하지 않아도 더 빠르게 열을 전도해 고온으로 조리할 수 있는 기술을 평판으로 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3D는 1-2인용 같은 지정된 솥만 취사가 가능했는데 평판모델은 1-4인분, 다양한 종류의 솥의 취사가 가능하도록 해 앞으로 더 맛있고 빠르게 최상의 밥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솥밥대통령은 모두 위생적이고 가벼운 스테인리스 솥, 특수 코팅된 가벼운 주물 솥, 인덕션 전용 돌솥 그리고 특수공법으로 코팅 돼있는 무쇠 솥 등 다양한 종류의 솥을 취급하고 있고 각 업체마다 적정한 시연을 거쳐 식당에 맞는 솥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다이얼식 화력 조절기를 장착해 인공지능 센서가 밥의 양은 물론 온도, 물의 양 등을 정확하게 감지해 취사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을 넘어 섬세하게 밥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라는 평이다. 이러한 장점이 녹아든 솥밥대통령의 전자동 전기압력 솥밥기는 사람의 손이 필요 없어 주방 인력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 안에 가장 맛있는 가마솥 밥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손님의 만족도가 최상이다. 여기에 더해 시골 가마솥에서 갓 지은 듯한 밥맛과 구수한 누룽지까지 최상의 밥맛을 자랑해 솥밥대통령을 활용하는 외식업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신제품 솥밥대통령 골드 출시(22년 8월)(사진=(주)인성생활화학)
지난 8월에 출시한 솥밥대통령 골드 (사진=인성생활과학)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아라

이렇듯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 커다란 획을 그은 박인성 대표는 어쩌면 크게 이룬 성공으로 부를 이루며 안전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위해 과감한 재투자로 지난해 10월 솥밥대통령 김포 공장을 크게 완공하기에 이른다. 이어 지난 1월엔 기술연구를 위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엔 '솥밥대통령 골드(이하 골드)'라는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골드의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사이즈가 미니멀해 졌고 다이얼로 취사량 또는 화력을 조절할 수 있어 마음대로 누룽지농도 조절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물과 쌀의 양을 자동 인식해 취사시간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스테인리스, 돌, 주물 등 다양한 형태의 솥으로도 전천후 취사가 가능하며 끓이기 기능도 탑재돼 인덕션 전용 용기를 사용한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미리 밥 짓기 기능 및 데우기 기능이 있어 바쁜 시간에는 3-4분 안에 취사가 완료되고 기존 자사 제품의 경우 물 묻은 손으로 터치가 어려웠던 점을 착안 및 보완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이즈는 미니멀하게 하지만 화력은 강력하게 개발했다.

▲신뢰로 얻어는 성과 나눔으로 사회에 보답

솥밥대통령은 조리 중 일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조리공간과 홀을 막론하고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그래서 쾌적한 주방환경을 견인하는 이 제품은 화재와 화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보호 효과에 탁월하다. 또한 인건비 및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평이다. 
박 대표는 "솥밥대통령은 편리성과 효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저희 제품은 내부의 압력이 남아있으면 안전 잠금 핀이 내려가지 않아 절대 압력뚜껑이 열리지 않는다"고 장점을 전했다. 그를 "압력이 다 제거돼 안전핀이 내려간 후에 압력뚜껑을 열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중으로 열고 닫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확실한 안전잠금장치를 내부에 장착해 압력이 남아있으면 절대 열리지 않는 솥밥대통령의 신형 압력뚜껑으로 좀 더 안전한 주방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 이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폭등하는 원자재 값으로 인해 대부분의 회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제품의 가격을 올릴 때도, 솥밥대통령은 오히려 기능 업그레이드 및 더욱 뛰어난 내구성으로 신제품 출시하면서 제품의 가격을 3~4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힘든 시기일수록 자영업자가 살아야 모두가 산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결과다. 

늘 고객 중심의 마인드로 경영을 이어오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인성생활과학은 '솥밥대통령'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나눔의 행보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 그간 이어 오던 나눔 행사 역시 잠시 쉬어갈 만도 하지만 박 대표는 "힘들 때 일수록 누군가의 관심이 더 큰 힘으로 돌아온다"며 서울의 몇 몇 지역을 선정해 수 백 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들을 수시로 지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 
이렇듯 나눔의 미덕으로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온 (주)인성생활과확의 박인성 대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며 궁극적으로 모두의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그의 앞에 더욱 커다란 성공이 도래해 있음을 믿으며 타의 모범이 되는 그의 행보에 작지만 뜨거운 찬사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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