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21일부터 대통령실 도어스테핑 중단돼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하 비대위원)이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과의 설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 당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MBC 기자가 대통령 등 뒤에 대고 항의를 한 상황과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이로 인한 대통령실과 언론과의 관계 악화는 바로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해당 언론사의 1호 기자로 가장 실력있고 예의를 갖춘 기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출입기자단 간사단에서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자실과 로비 사이 가벽 설치와 관련해 MBC 기자와의 설전 때문이 아닌 그 이전부터 계획됐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를 '해당 언론사 1호 기자'로 표현한 것은 과거 청와대나 현 대통령실의 경우 출입기자가 되려면 철저한 신분확인 절차를 갖춰야하고 대략 1진, 2진, 3진까지 출입하는 데 각 사에서는 적어도 차장 이상 부장급을 출입시킨다.
김 비대위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지난 2013년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들과 주고 받았던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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