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이공계 대학원생 부족해져...국가 경쟁력 위기?
2025년부터 이공계 대학원생 부족해져...국가 경쟁력 위기?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11.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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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책연, 인구절벽시대 맞아 이공계 대학원생 부족 문제 대응전략 제시
이공계 대학원 양성과정 등 지원정책기반 확대 시급
STEPI 인사이트 제306호 표지.(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STEPI 인사이트 제306호 표지.(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2025년 전후로 이공계 대학원의 입학자원 감소 추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은 27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STEPI 인사이트' 제306호를 통해 국내 출생아 수 급감에 따른 인구절벽시대의 본격 도래에 앞서 이공계 대학원생 부족 문제에 관한 정확한 진단과 대응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혜선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2001년부터 초저출산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출생시기와 대학 진학시기 간 시차로 인해 고등 교육기관에서는 저출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공계 대학원 역시 초저출산 시대의 출생아들이 대학 졸업을 시작하는 2025년 전후로 입학자원 절대규모의 감소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TEPI 인사이트 보고서는 '인구절벽시대, 이공계 대학원생 현황과 지원방향'이라는 주제로 이공계 대학원생의 현황과 확보, 양성에 관한 구체적인 진단과 함께 인구절벽시대의 이공계 대학원 지원정책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혜선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 부연구위원.(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혜선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 부연구위원.(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 보고서를 살펴보면 저출산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 대학 정원의 동결 및 감축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간 이공계 대학원생은 증가 추세다.

하지만, 2025년 전후로 이공계 대학원생의 절대규모 감소가 본격화될 경우 신규 인력공급 감소에 따른 과학기술인력부족 심화뿐만 아니라 국가 기술경쟁력 저하도 야기될 수 있다.

따라서, 이공계 대학원이 인구절벽시대의 대학원생 규모와 구성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이공계 석·박사과정의 내실화는 과학기술인력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제고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면서 "이공계 대학원 양성과정과 배출 현황의 중장기적인 조사와 추적 관리, 환류체계 마련 등을 통한 지원정책기반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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