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재개 여지 있으나 김재원 "MBC 대오각성해야"
'도어스테핑' 중단...재개 여지 있으나 김재원 "MBC 대오각성해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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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영방송의 기본적인 자세 망각...굉장히 편파적인 방송 반복"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기자들과의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것에 대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원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의 기탄없는 대화를 통해서 소통을 원활히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그런 큰 목적으로 시작을 했는데 지금 연결하고 있는 MBC 문화방송부터 그런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 바람에 사실 좀 중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같이 말한 뒤 "앞으로 또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도어스테핑이 재개될 여지에 대해서는 "여지는 향상 있다. 그런데 역시 먼저 (MBC가) 대오각성하지 않으시면 그 단초가 좀 쉽지 않겠느냐"며 "시작을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그걸 망쳐버린 곳은 언론사인 MBC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일단 MBC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을 하시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전 최고위원은 "제가 느끼는 바로는 MBC가 공영방송의 기본적인 자세를 망각하고 굉장히 편파적인 방송을 반복했고, 그것이 너무 크게 노출이 된 것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편파적 방송의 예를 들어달라'는 주문에 "제가 과거에는 MBC 문화방송에 출연도 많이 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출연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제가 출연할 때 당시에도 보면 대선 기간 중에 굉장히 편파적인 방송을 많이 했다. 특히 김건희씨, 당시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 관련 녹취파일을 방송 하면서도 과연 그것이 공영방송의 올바른 태도였는가에 대해서 저는 당시 제가 담당자였기 때문에 굉장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리고 그때 MBC의 공식적인 입장은 새로운 것이 나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의 좋지 않은 면이라도 공정하게 방송을 하겠다고 저에게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사실 이재명 후보의 욕설파일이 새로 30개가 넘게 공개가 됐는데 단 한 번도 그것을 특별방송을 통하든 뉴스를 통해서 제대로 보도를 하든 그런 게 없었다"고 꼬집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것만 봐도 저는 대선 과정에서 제가 클린선거전략본부장으로서 그런 내용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MBC는 전혀 공정하지 않은 방송이라고 느꼈다. 그것이 계속적으로 그런 자세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도 계속적으로 진행이 되고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는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기자의 태도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이것이 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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