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은 '北 연평도 포격 도발' 12주기...軍·民 거주지 불문 170여발 포격
11월 23일은 '北 연평도 포격 도발' 12주기...軍·民 거주지 불문 170여발 포격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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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2명, 민간인 2명 사망 재산피해 120억원...아직 가시지 않은 아픔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20년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12년 전 11월 23일 북한은 연평도 군부대와 민간인 거주지에 170여발의 포탄을 퍼부었다. 

이로 인해 해병 장병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민간인 고 김치백 씨와 고 배복철 씨가 사망했다.

국민의힘은 '연평도 포격전 12주기'를 맞아 논평을 내고 "한·미·일 3각 공조 강화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겠다"며 "나라를 지키다 숨진 장병과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 전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12년 전 기습적으로 민간인 거주지에 포탄을 퍼부으며 도발을 자행했다"며 "당시 해병 대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로 복귀해 국민을 지키기 위해 북한에 맞서 싸웠다"고 상기시켰다. 

양 수석대변인은 "나라를 위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 절대 잊지 않겠다"며 "북한의 무력 도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더 빈번하게 도발의 수위를 높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에 집착하며 굴종적 대북관으로 일관했던 지난 정부의 과오를 바로잡겠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일 3각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국제사회의 굳건한 공조를 통해 계속되는 무력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12년 전 북한의 포격 상황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강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는 이날 연평도 내 연평종합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방의료 지원에 나섰다.

자생한방병원 한방의료진 17명이 참여해 침 치료, 한약 배부, 상담 등을 제공했다. 

보훈처와 자생한방병원은 또 연평부대를 방문해 부대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연평도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최남식 옹 자택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햇다. 

보훈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은 정부는 물론 우리 사회공동체 모두가 함께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서해5도평화운동본부는 연평도 포격 12주기를 맞아 민·군 희생자 추모행사를 열었다.

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전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평화공원 내 위령탑을 찾아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했다.

이어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를 찾아 참배한 뒤 남북 평화의 상징인 풍산개 '햇님'이 생활 중인 연평도 평화안보수련원에서 평화 염원 행사를 열었다.

이 단체는 연평도 포격 12주기를 맞아 서해5도 주민들의 생존과 평화 정착을 위한 '서해5도평화법'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토로, 당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으며 60명이 다치고 12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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