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22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 개최...우수 기업들에 포상 쾌척
노동부, '2022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 개최...우수 기업들에 포상 쾌척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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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근로제 도입社, 반차·반반차 사용 허용社 등 100개 기업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13만3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했다.(사진/내외뉴스 자료실)
고용노동부 로고.(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23일 오후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2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는 일·생활 균형 실천에 앞장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행사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근무혁신 우수기업 ▲워라밸 실천기업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소개와 포상을 진행하고,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명사 초청 강연 및 이야기 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먼저 자발적으로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0개 기업에 선정서・선정패를 수여했다. 

근무혁신 계획과 함께 사업 참여를 신청한 기업 중에서 참여기업을 먼저 선정해 3개월간 현장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근무혁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토록 한 다음 다시 우수기업 100개사를 엄선했다.

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는 근무혁신 일반(SS등급 21, S등급 34, A등급 37), 재택특화(15)로 중복 7개사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적극적 참여와 제도 마련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화장품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주)마녀공장은 필수근무 시간대가 없는 선택근로제를 도입해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반차‧반반차 휴가제도와 재충전 유급휴가 등 자유로운 연차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퇴근 후 연락자제 캠페인 등을 통해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고 있다.

전문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주)예지솔루션은 ‘연장근로 제로 캠페인’을 통해 정시퇴근을 장려하고, 전 직원이 유연근무제(재택근무, 전환형시간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기반 시설을 구축하여 재택근무 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근무혁신 우수기업은 3년간 우수기업 혜택과 함께 사후관리를 받게 되며, 정부는 우수기업 사례집 발간‧워크넷 홍보 등 근무혁신 경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인식개선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동부와 블라인드가 공동으로, 회사의 일·생활 균형에 대해 직원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2022년 워라밸 실천기업' 17개사에 대한 선정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워라밸 실천기업은 블라인드 설문조사와 블라인드 지수 중 워라밸 분야 점수, 블라인드 기업 후기 점수를 종합, 선정됐다.

정보통신 및 여행업을 영위하는 인터파크는 유급 돌봄휴가 5일, 생일 반차, 자율출근제, 월 1회 2시간 조기퇴근이 가능한 '슈가데이'를 운영하고, 근속 3년 단위로 재충전 휴가 5일과 휴가비 50만원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교육 서비스업체인 (주)에듀윌은 주4일 근무제로 주 근무시간을 32시간으로 단축했고,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실시하며 연차촉진제 및 캠페인을 통해 연차사용을 독려하고, 장기근속자에게 최대 1개월의 휴가와 포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일·생활 균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근로자 수기, 기업 사례 그리고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32점에 대해 상금을 전달하고,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대상・최우수상에 선정된 7점에 대해 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명사 특강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일과 삶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야기 콘서트도 열렸다.

이정식 장관은 "급속한 기술 발전과 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속에 근무시간·장소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유연한 근무방식이 이미 현장에서 폭넓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은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근로자들의 자율적 참여로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 확대 등 일·생활 균형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한 모범기업"이라며 "정부도 유연한 근무방식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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