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尹 대통령 향한 원색적 비난에 국민의힘 '발끈'
北 김여정, 尹 대통령 향한 원색적 비난에 국민의힘 '발끈'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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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광적인 분노 표출,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부부장.(사진=연합뉴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부부장.(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오전 발표된 담화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최근 이어진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의 철통같은 방어 태세와 대응을 비난하며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 검토 소식에 광적인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서 현 정부가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간다"며 긴장 고조를 우리 책임으로 전가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여정 부부장이 대한민국 국민과 대통령을 향해 이같이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언을 토해낸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올해 들어 30여 차례에 걸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해상 완충 구역에 포격을 가하는 등 도발의 수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핵과 미사일로 서울을 겨누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고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의 '위험한 불장난'을 볼 때마다 애처로움을 금할 수 없다"며 "북한 주민의 고혈을 짜내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에 쏟아 부어 본들 그것이 김정은 정권의 안정을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한·미 연합군의 준비 태세는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그런 위협과 도발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며 "김정은 정권이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은 스스로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가 될 것임이 자명한데도 태도를 고치지 않는 무모함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대한민국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 필요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할 능력도, 의지도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을, 평화 정착을 위한 시도에는 충분한 보상을 할 것"고 받아쳤다. 

덧붙여, "'문재인 땐 적어도 서울이 과녁은 아니였다'는 북한, 이제 적어도 북한이 무엇을 선택할지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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