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달문]▷이순신 최후의 순간 담은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 ▷엄소완 '마음에 담는 세계'
[뜨달문]▷이순신 최후의 순간 담은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 ▷엄소완 '마음에 담는 세계'
  • 정지원 아나운서
  • 승인 2022.11.25 19: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순신 최후의 순간 담은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
▷엄소완 '마음에 담는 세계'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종찬 PD)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류성룡', 그리고 '마음에 담는 세계'입니다.

 

1. 이순신 최후의 순간 담은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에 올랐던 서애 류성룡이 쓴 것으로 알려진 달력이 최근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이라는 이름의 이 달력은 1600년대의 일상과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어 의미가 큰데요.

대통력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처럼 월과 일, 절기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어서 농사 짓는 데 유용하게 쓰였고, 일상에서도 많이 활용됐다고 하는데요.

특히, 날짜 옆에 일정이나 개인적인 생각도 적을 수 있어서 일종의 '조선판 다이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류성룡이 임진왜란 당시 군사 전략가로 활약했기 때문에 대통력 안에 담긴 사료적 가치도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1600년 경자년 당시 류성룡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83자의 글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는 이순신 장군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인 '여해'가 전쟁하는 날 직접 화살과 돌을 무릅쓰자 부장들이 진두지휘하는 것을 만류했다는 내용인데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날아오는 탄환을 맞고 전사했다는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룡과 이순신 장군은 현재 서울 중구 인현동에 해당하는 '한양 건천동'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고 하네요~

 


2. 엄소완 '마음에 담는 세계'

마치 태아를 품고 있는 엄마의 뱃속 같은 이곳은 어디일까요?

어떻게 보면 사람의 장기나 MRI 사진 같기도 한데요.

하지만, 같은 시간 해와 달이 공존하고, 푸른 지구처럼 물이 흐르고, 집이 존재하는 걸 보니 사람의 몸 속은 아닌 듯합니다.

엄소완 작가는 하늘과 땅, 물길 등이 어울려 존재하는 '우주적 형상'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자란 엄 작가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에 시간과 공간을 한 화면에 그렸는데요.

동양화를 전공한 엄 작가는 옛 지도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떠오른 편안한 색감과 느낌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작품 곳곳에 숨겨진 집은 시공간이 조화를 이룬 환경에서 편하게 지내고 싶다는 엄 작가의 소망이 느껴집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다면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도올에서 열리는 전시회 '마음에 담는 세계'로 떠나보자고요.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

 

정지원 아나운서
정지원 아나운서 다른기사 보기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