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아나운서 / 편집 박종찬PD)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뉴스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댓글을 알아보는 시간 이슈앤톡입니다.
9년 전 암으로 인해 코 일부를 제거한 여성이 팔뚝에 새로운 코를 이식받았습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팔뚝에서 자란 코' 입니다.
현지시간 13일 영국 데일리미러 등에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에 거주 중인 '세실'은 2013년에 비강암 진단을 받고 이후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코의 일부를 제거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세실은 목숨은 구할 수 있었지만 코의 일부를 제거해 외모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하는데요.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간단한 외출에도 전전긍긍했다고 합니다.
세실은 절제 수술 이후 코 재건 수술을 시도했지만 수차례 실패했다고 합니다.
9년이 지난 2022년 11월, 세실은 마침내 새로운 코를 이식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의료진은 3D 프린터와 생물성 재료로 만든 맞춤형 코를 세실의 팔뚝 피부 아래 삽입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두 달 동안 팔뚝에 삽입한 인공 코로 세포와 혈관이 천천히 자라났다고 하는데요.
팔뚝에서 코가 완전히 배양되자 의료진은 코를 떼어내 세실의 얼굴에 이식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팔뚝에서 자라난 코는 세실의 얼굴에서도 거부반응 없이 훌륭히 작동했다고 합니다.
인공 코를 땐 의료진은 세실의 팔 피부를 대체하기 위해 허벅지 피부를 이식했고 현재 세실은 10일여의 입원 끝에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실은 "다시 정원의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돼 기쁘다", "내가 지난 9년간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의료진들의 헌신과 그들이 이루어낸 의료기술의 발전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코가 없으셔서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이제는 행복하세요. 과학의 발전이 놀랍다", "우와~사이즈도 원하는 데로 길러낼 수 있나요? 저도 만들고 싶은 부위가 있어요", "탈모는 왜 완벽히 치료가 안될까"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오늘 소개해 드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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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나운서 박세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