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위원회관에서 토론회 개최
국내 의대 졸업생 중 '의사과학자' 선택 비율 0.3~0.7% 불과
산·학·연 아우르는 새로운 국가 전략 필요
국내 의대 졸업생 중 '의사과학자' 선택 비율 0.3~0.7% 불과
산·학·연 아우르는 새로운 국가 전략 필요
(내외방송=정지원 과학전문 기자)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 전략 국회 토론회'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은 28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바이오메디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의사과학자 양성이 국가적인 과제로 대두됐지만,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 중 의사과학자를 선택하는 비율은 연간 0.3~0.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 연구결과를 임상과학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계해주는 중개연구자로 인체에 가까운 분야를 주로 연구해 환자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토론회는 기존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의 한계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 모색과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산·학·연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의료계와 산업계, 과학기술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이어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KAIST 의과학원' 설립 계획이 발표되고,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의 중심축을 이루는 산·학·관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환영사에서 "향후 국가 신성장동력이 될 글로벌 바이오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의사과학자 양성을 포함해 산·학·연을 아우르는 새로운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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