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질환자의 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 승인절차 간소화 법안 발의
희귀·난치질환자의 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 승인절차 간소화 법안 발의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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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류 중독 막기 위해 청소년 마약중독예방교육 실시
▲대전시는 의료용 마약류등의 관리를 위반한 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약국 이미지.(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급격히 확산하는 청소년 마약류 중독을 막기 위해 청소년 마약중독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희귀·난치질환자의 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 승인절차를 간소화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마약류관리법)' 2건이 발의됐다. 

30일 법안을 대표발의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먼저 '청소년마약중독예방법'은 마약류관리법상 국가 등의 책임에 청소년 대상 마약중독예방교육 실시 의무를 추가해 이를 학교교육과 연계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검찰청 '2021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7년 대비 278.2%가 증가했는데, 2020년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한 소년범죄자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 135명 중 43.7%가 범행동기가 '호기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소년 대상 마약중독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 각종 온라인, SNS상에서 분 단위로 생성되고 있는 마약류 판매광고를 차단하는 것과 별개로, 청소년 스스로가 마약류 중독성과 위험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방안을 법안에 담았다. 

아울러 '희귀·난치질환자불편해소법'은 희귀·난치질환자가 자가치료용 마약류를 투약하는데 요구되는 절차가 무척 복잡하고, 이로 인해 필요한 의약품을 적시에 구하는 데 어려움이 큰 측면이 있어, 중복되는 절차를 개선하여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개정안이다.

현재 희귀·난치질환자가 자가치료용 마약류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취급, 수입, 양도로 이어지는 각 과정에서 승인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취급과 양도의 대상이 같은데도 반복되는 승인절차로 인해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과도하게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환자가 마약류를 양도받을 때 추가적으로 이뤄지는 승인절차를 개선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이다. 

서 의원은 "마약류는 국민의 건강에 해를 끼치기도 하고, 질환을 치료하기도 하는 양날의 검인 만큼, 명확하게 구분해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두 건의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통해, 청소년들은 예방교육으로 마약을 호기심으로 접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희귀·난치질환자는 병을 치료하는 데 큰 불편함 없이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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