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도 파업 금지법 통과 예로 들며 야당 협조 당부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은 5일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십수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총파업을 철회하고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이 12일째로 민생과 국가경제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이번 파업으로 석유화학 업계의 누적 출하 차질 손실이 1조 173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유소에 휘발유도 동나고 있어 국민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우려를 표하며 "즉시 총파업을 철회하고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정치권은 뜻을 모아 철도 파업 금지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고 지적하고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야당인 공화당이 호응한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부의장은 "민생과 국가경제를 겁박하는 파업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정치권이 파업을 조장하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행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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