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9대1 전대 룰' 확실한 논거로 신중히 접근해야
나경원, '9대1 전대 룰' 확실한 논거로 신중히 접근해야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2.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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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차출설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아끼는 만큼 험한 역할 맡기지 않을 것"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대통령 직속,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한 '윤심(尹心)'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당권 주자의 기준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3일 주 원내대표는 차기 당 대표 조건에 대해 ▲수도권 강세 ▲MZ세대에 인기 ▲안정적 공천 등을 언급하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당원의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나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의 '뉴브랜드론'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실명을 거론하고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에 대해 나 부위원장은 "이번 당 대표는 희생의 각오가 있지 않으면 어려운 자리"라며 "리더십과 야당과의 관계를 감안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한 장관을 아끼는 만큼 그런 험한 역할을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 부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묻는 질문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취임 50일 됐기 때문에 좀 더 일해보고 싶다"면서도 "저출산을 해결할 아젠다를 힘있게 할 수 있는 시작이 당이 잘 되는 것인 만큼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해 나 부위원장은 "전대를 코 앞에 두고 룰을 바꾸는 것은 특정 후보를 배제하거나 지지하기 위한 변경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내비쳤다.

특히 "당원 위주의 선거 시 돈이 많이 들 수 있고 특정 세력이 당원 가입을 주도할 경우 우려도 있다"며 "현재 거론되는 9(당원)대 1(일반여론)의 룰은 확실한 논거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과 '전대 룰'에 대한 논란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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