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관악구는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마을지킴이 치매안심가맹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가 21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마을의 상점들이 치매 어르신을 함께 돌보며 지역사회의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조성하기 위한 밑거름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카페, 약국 등의 상점 구성원들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는다.
교육받은 상점 구성원들은 치매가 의심되며 배회하는 어르신, 혹은 실종 어르신 발견 시 임시 보호와 신고를 통해 경찰과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치매극복활동 독려 및 모니터링, 치매 부정적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치매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치매파트너 교육'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과 치매 관련 정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치매 및 환자의 이해, 치매환자 대응 요령, 예방 및 조기 검진,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안내 등으로 구성돼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현재 약국, 식당 등 치매안심가맹점 24개소를 운영 중이며 지속해서 치매안심가맹점을 확대해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치매안심가맹점 신청은 사업자등록번호 가운데 숫자가 01~79, 90~99인 개인사업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02-879-4910, 4928)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치매안심가맹점과 치매안심마을의 확대와 지원으로 치매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