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생활 만족도 제외하고는 행복감 유의미하게 낮아져
(내외방송=김승섭 기자)한국인들은 행복한가?.
국회미래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8일 국민행복포커스 4호 '2022년 한국인의 행복조사의 주요 결과 및 최근 3년간 동향'를 발간하면서 조사 3년차인 2022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주요 결과 및 최근 3년간의 행복 관련 추세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의 2년이 지난 후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시기였던 2022년의 한국인 전체 평균의 전반적 행복감은 6.53점(응답 범위: 0~10점)으로 2022년에 새롭게 고려한 1인 가구의 비율을 보정하면 실제 한국인의 행복 수준은 더 하락해 6.46점을 보였다.
전반적 행복감의 3개년도 추세를 살펴보면, 6.83(2020년)→6.56(2021년)→6.53점(2022년)으로 3년 연속 행복 수준이 유의하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가족 생활 관련 만족도를 제외하고 유데모니아 안녕감을 포함한 주관적 행복감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에서 3년간 유의미하게 행복이 낮아지는 추세였다.
더욱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일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경향으로 나타나 행복에 대한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허종호 삶의질데이터센터장은 "한국인의 평균적인 행복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행복 취약집단의 행복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심층분석 연구가 이뤄질 필요가 있으며 이에 근거한 정책적, 입법적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