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어린이들 밥값으로 차별받으면 안돼"
성일종 "어린이들 밥값으로 차별받으면 안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3.01.03 09: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식비 통합이야말로 진정한 유보 통합의 시작"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성일종 의원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성일종 의원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급식비 통합이야말로 진정한 유보(유치원·어린이집)통합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걸린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다"고 상기시키며 이 같이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특히 교육개혁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들이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을 받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백년지대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그 중 첫 번째가 고등교육을 지방이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지역과 지역 대학이 지역 인재를 제대로 길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로 초중등과 고등 교육간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초중등의 높은 교육 수준이 고등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두 번째가 바로 유보통합이다. 우리나라 3~5세 어린이들은 동일하게 누리과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관할하는 유치원과 복지부와 지자체가 관할하는 어린이집 간에 이중적인 지원 체계로 아이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아이들이 먹는 급식비 5만원까지 차별을 받아서야 되겠느냐"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똑같은 아이들이다. 어른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다른 지원을 받아서는 안 된다. 특히 아이들이 먹는 밥값에 차별을 두는 것은 국가의 격과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학교급식법에 따라 유치원은 교육청 별로 추가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어린이집은 일부 지자체에서 지원하기는 하지만 지역별 격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어느 지역에 살든 같은 밥을 먹을 권리가 있다"며 "어린이집이 교육청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2023년도 예산안 부대의견을 통해서도 어린이집에 대한 급간식비 지원 협의를 요청한 만큼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한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급식비 통합이야말로 실질적 유보통합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