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들 1분기 경기전망 부정적으로 바라봐
중견기업들 1분기 경기전망 부정적으로 바라봐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1.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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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기 전망지수 1.5p 하락한 '93.4'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은 '원자재가 상승',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국내 중견기업들이 금년 1분기 경기전망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중견기업 62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1분기 경기 전망지수가 전 분기 대비 1.5p 하락한 93.4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90.5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5p 하락해 자동차를 제외한 전 업종이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동차의 경우 친환경차·SUV 등 신차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100.7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100을 넘어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은 96.5로 전 분기와 거의 비슷했다. 이 중 '도소매' 분야가 의약품 도매기업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해 99.6을 나타냈고 '부동산' 분야는 금리인상과 거래절벽 등의 영향으로 88.6을 기록해 가장 하락폭이 컸다.

수출은 96.7로 전 분기와 유사했다. '자동차'가 미래차에 대한 수요와 물류난 개선의 영향으로 103.2를 나타냈고 '화학'이 중국의 제조공장 폐쇄 등의 영향으로 12.1.p 폭락한 85.5를 기록해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 밖에도 ▲영업이익(93.0) ▲자금사정(93.6) ▲생산(97.3) ▲설비가동률(80.8) 등 전반적으로 중견기업의 1분기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제조업'이 원자재가 상승(53.2%)으로 답했고 '비제조업'은 내수부진(43.8%)을 꼽았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출 지원, 규제개선, 세제·금융지원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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