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 도시숲의 미래를 그리다
국립산림과학원,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 도시숲의 미래를 그리다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3.0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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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환경을 위한 아시아 도시숲 네트워크' 워크숍 공동 개최
쿠알라룸푸르 도시숲(도심 공원과 외곽도시숲).(사진=말레이시아산림과학원)
쿠알라룸푸르 도시숲(도심 공원과 외곽도시숲).(사진=말레이시아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아시아 지역만의 도시숲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국 산림청, 아시아태평양산림연구기관연합(APAFRI)과 공동으로 '사람과 환경을 위한 아시아 도시숲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했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는 총 9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미국, 한국)의 도시숲 전문가 20명이 참석했으며, 각국의 도시숲과 가로수의 통계 자료를 공유하고 '아시아 도시숲과 가로수 통계' 작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가로수와 도시숲의 가치 평가 플랫폼인 'i-Tree'의 한국 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시아 지역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전까지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도시숲과 가로수의 정의 및 유형에 대한 논의나 도시숲 면적 확대, 질적 수준 향상 등을 위한 협의는 이뤄진 바가 없었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도시숲의 양적, 질적 상황을 비교할 통계 지표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아시아의 다양한 역사·문화·경제적 특성을 고려한 도시숲 모델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도시숲(도심 공원과 외곽도시숲).(사진=말레이시아산림과학원)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최소 9㎡, 권고 15㎡로 제시한 바 있으며, 한국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2015년도 9.91㎡, 2017년도 10.07㎡, 2021년 11.51㎡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인구밀도 당 도시숲 면적은 부족한 상태이며, 도시숲의 질과 접근성, 연결성을 고려한 도시숲 조성‧유지‧관리 모델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임균 도시숲연구과장은 "도시숲은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표이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다"며 "금번 워크숍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도시숲'의 가치를 상호 공유하고 실천을 위한 논리를 만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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