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취재] '우당특별상 시상식'
[영상취재] '우당특별상 시상식'
  • 정민수 기자
  • 승인 2023.01.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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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민수 기자 / 박세정 아나운서)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은 지난 11일 웨스틴조선호텔 2층 연회장에서 '우당특별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수상자는 일제 식민지배 관련 일본의 무한책임과 사죄를 강조해 온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로 선정됐습니다.

'우당상'은 우당교육문화재단에서 독립선언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9년부터 우당 이회영 선생의 독립 운동 정신과 평화 사상을 구현해 온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시상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독립운동가후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시상식은 영화배우 정동환씨의 사회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이사장 인사말을 전한 뒤, 우당특별상을 수여한 하토야마 유키오의 답례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후 수상자 관련 영상이 상영된 뒤 남녀 혼성 중찬당이 '목련화'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습니다.

시상식에서 이종찬 이사장 인사말로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전전 정치를 청산하는데 앞장서 한국에 대한 일제의 강압 통치를 통렬하게 반성한 양심적 정치인이다"며 "우애정신이란 철학 소신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지도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회영 선생의 인간의 해방과 사해동포주의, 그리고 평화 사상과도 이념적으로 같다는 취지에서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게 '일류보훈'을 강조해왔는데 오늘의 특별상 시상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데 뜻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수상 소감으로 "이회영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유롭고 평등한 생활을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며 "저항의 대상은 일제의 폭력적 권력이고 일본 인민 전체를 적대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우당상 수상자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한·일간에 가로놓인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으며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입장에서 양국 간의 우호발전과 동아시아 평화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을 기회로 한일관계가 우호적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내외방송 박세정이었습니다.

 

취재기자:박세정 영상취재: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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