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농산물 가공·수출' 성장 힘쓴다..."가족처럼"
한국-캄보디아 '농산물 가공·수출' 성장 힘쓴다..."가족처럼"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1.2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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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캄보디아 경제 협력 확대 위한 무역·투자 포럼
한국의 우수한 가공 기술과 캄보디아의 풍부한 자원 만나 경제 발전
한국과 캄보디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투자 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렸다.2023.01.27.(사진=정민수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투자 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렸다.2023.01.27.(사진=정민수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투자 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양국 경제 협력의 중요성과 기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공·민간 부문 거래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조남훈 KB국민은행 전무, 판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 학 소반나 캄폿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축사에서 "캄보디아는 지난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의장국으로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간 상호 협력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한국은 아세안 경제 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해 공급망을 넓히고, 녹색 성장 등 미래지향적인 의제를 함께 준비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판 소라삭 장관과 여러 기업 대표들은 업무협약(MOU)을 맺어 동반 경제 성장을 약속했다.

한국 기업 대표로 참석한 송진호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총재가 캄보디아 경제사절단과 회담하고 있다.2023.01.27.(사진=정민수 기자)
한국 기업 대표로 참석한 송진호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총재가 캄보디아 경제사절단과 회담하고 있다.2023.01.27.(사진=정민수 기자)

앞으로 경제 협력과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경제사절단은 자리를 옮겨 회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라삭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는 투자와 협력이 편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법을 개정해 공공, 민간 기업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 대표로 참석한 송진호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총재는 "판 소라삭 장관님을 비롯해 7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환영한다"며 "캄보디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 만나 양국의 경제 성장이 빠르게 진행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판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2023.01.27.(사진=정민수 기자)
판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2023.01.27.(사진=정민수 기자)

소라삭 장관은 이날 '내외방송'과 인터뷰에서 "캄보디아는 농업 국가"라며 "가공 산업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알려줬다.

캄보디아는 쌀, 옥수수, 카사바, 캐슈넛, 열대과일 등이 풍부한 나라다.

그는 "캄보디아는 매년 전 세계에서 최우수 품질을 인증받은 4000t의 쌀이 초과 생산되고 있다"고 말해주면서 "이 농산물들 어떻게 가공하고 수출한 것인지를 한국과 캄보디아 FTA(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강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국은 농산물 가공 기술이 잘 갖춰져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서 원재료를 이용해 가공하고 수출한다면 올해 산업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캄보디아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

소라삭 장관은 "더 나아가 산업화가 진행되면 일자리가 늘어나 캄보디아 빈곤 감소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얼마 전 한국은 설 명절을 맞았는데, 앞으로 캄보디아는 총 3번 중 2번의 설날을 맞을 예정이다.

시청자들에게 연초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소라삭 장관은 "올해 추진하는 모든 것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가 가족처럼 돈독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이야기해줬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캄보디아의 풍부한 자원이 만나 양국을 넘어 전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 발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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