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윤석열 정권 규탄집회 예고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30분 서울도심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연회를 연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카카오톡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공포정치를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민주주의의 파란물결에 동참해주십시오"라고 참여를 호소했다.
이 대표를 비롯, 소속 의원, 당직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날 서울 숭례문(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 앞)에서 집결해 규탄집회를 연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낸 논평에서 "4일 장외투쟁을 앞둔 민주당이 검사독재 정권의 공포정치를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말은 바로 하자"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주의나 법리 따위는 모르겠으니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투쟁에 전 당력을 쏟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거대의석의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법안과 예산을 뜻대로 주물러왔다. 그토록 '민생'이 걱정된다며 1월 국회의 문을 열어두고도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 한번 안 하더니 이제는 거리로 나가야 한단다"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개인 비리 혐의가 민주당을 잠식했다. 당내에서도 당 전체가 나서서 이 대표의 방탄 보호막이 되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음을 부디 돌아보길 바란다"며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모든 혐의는 민주당의 혐의가 아니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개인 정당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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