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통령 개입 시 안철수 돋보이게 될 것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과열양상을 띄자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의 양상이 파국을 우려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탈당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 대해 "졌다고 탈당해서 정당 만들면 계속 진다"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하 의원은 "현 상황을 엄중 인식하고 수습을 위해 의총을 열어 '3無'를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3無에 대해 하 의원은 ▲전대 불복 없다 ▲윤심 팔이 없다 ▲반윤 몰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이은 대통령실의 입장발표에 대해 하 의원은 "대통령실의 입장은 존중하지만 중요한 것은 유권자인 당원들의 마음"이라며 "당원들은 경선개입으로 볼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오히려 대통령이 직접 나서게 되면 안철수 의원만 돋보이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개입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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