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는 일본 G7 초청 받기 위한 것"
박지원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는 일본 G7 초청 받기 위한 것"
  • 곽용귀 기자
  • 승인 2023.03.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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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라디오 인터뷰 "일본 총리 기념사 같았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사진=내외방송 DB)
박지원 전 국정원장(사진=내외방송 DB)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일본 G7 정상회담 초청을 받기 위함이라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주장해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3월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일본총리가 기념사를 하는 것 같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 전 원장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것은 좋다"면서도, "하지만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배상, 보상이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 초청을 받기 위해 급하게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3.1절 기념사는 외교부나 국정원 등에서 자료를 내고 국가안보실장실에서 검토를 한다"고 설명하고 "윤 대통령이 과거사 인식에 둔감하고 기본적으로 강자 편에 서는 논리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전 원장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일본 문제에 대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생각"이라며 "아무리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다고 해도 (국정에) 데려와서 이런 외교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효 1차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지내는 등 외교안보 정책의 실세로 평가받았고, 이후 공직을 떠났다가 10년 만인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 외교안보 위원으로 활동하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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