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행사와 더불어 숲속 버스킹, 가야금병창 등 '힐링 음악회' 개최
(서울=내외방송) 전남 해남군은 오는 25일 미황사 및 달마고도 일원에서 '2023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이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것이며,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 달마고도 일원에서 진행하는 걷기 축제다.
해남군에 따르면 달마고도는 수려한 달마산의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다도해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다.
둘레길은 중장비를 일절 쓰지 않고 사람의 손으로 조성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했으며,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옛길 그대로 조성했다.
이번 축제는 '우리의 첫봄, 달마고도와 함께' 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축제에는 달마고도를 걸으며 봄을 만끽해보는 걷기 행사와 더불어 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병창(연주자가 가야금으로 손수 반주하면서 단가나 판소리 등의 한 대목을 노래하는 성악곡) 등 다양한 공연의 힐링 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노르딕워킹, 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샷 이벤트,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명헌관 해남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을 위로할 수 있도록, 쉼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장을 준비했다"며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한반도 땅끝 해남에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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