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 첫 시동
(서울=내외방송) 서울시가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를 본경 가동하면서 한강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현지시각으로 13일 영국 런던 템즈강을 방문해 런던 케이블카를 탐방하면서 구체화됐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런던 케이블카'는 영국 최초의 도시형 케이블카로 템즈강을 이동하는 교통수단 외에도 런던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명소다.
서울시가 밝힌 '한강 곤돌라'는 런던 케이블카와 유사하게 수변공간의 이동성을 갖추는 동시에 여가문화의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후보지로는 ▲뚝섬 ▲잠실 ▲서울숲 ▲상암 등이 꼽히고 있으며, 후보지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을 받아 최종 대상지와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4년 개장한 '세빛둥둥섬'도 오세훈 시장이 랜드마크로 건설했지만, 경제성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어, '한강 곤돌라' 역시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 오 시장이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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