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NSC 개최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월 16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 임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철저하게 수행할 것"도 지시했다.
오늘 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김정은 정권이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면서 경제난과 만성적 식량부족을 해결하기는 커녕, 유류·사치품 밀수, 노동자 착취를 통한 외화 벌이와 사이버 해킹 등 불법행위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더욱 정확하게 알려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날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