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내외방송)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3월 22일) 한일정상회담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중 정신의 결단을 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해법이 미래와 국익을 위한 결단이라는 전날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당연히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한일관계가 악화된 것이 문재인 정부 때다. 문재인 정부는 대안을 제시한 게 아무 것도 없고 반일선동만 했다”며, 민주당은 대안도 없이 김대중 정신을 다 잊고, 어떻게 하면 외교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 방어를 위해 한일관계를 끌어다가 눈을 돌리려 하고 있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98년 10월 김대중-오부치 선언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비록 한국이 피해자이지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자. 그러면서 가해자인 일본의 사과와 협력을 이끌어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데도 일본 문화개방을 하지 않았나”라며, “이것이 결단이고, 그래서 김대중 정신의 결단을 이어간 게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징용피해 제3자 변제방식을 당사자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 "열다섯 분 중 열세 분이 돌아가셨고 세 분이 살아계신다"며, "오히려 피해자 유족은 (제3자 변제방식)을 받아들일 분이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당사자들이 원하는 일본 전범기업들의 사죄 배상 참여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식의 화해 물꼬를 튼 후에 일본도 변화할 것을 만들어가는 게 정치고 외교다. 또한 "(피해자들이) 못 받아들이고 계신데 이 분들이 받아들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