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재난 피해지역 이동식화장실 긴급지원
튀르키예 재난 피해지역 이동식화장실 긴급지원
  • 김연식 기자
  • 승인 2023.04.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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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장실협회와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지진 피해지역에 120동의 화장실 지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인도적 손길
튀르키예로 가는 이동식화장실 정비 및 선적을 하는 심재덕기념사업회 심영찬부회장과 세계화장실협회 이원형사무총장(사진=세계화장실협회)
튀르키예로 가는 이동식화장실 정비 및 선적을 하는 심재덕기념사업회 심영찬부회장과 세계화장실협회 이원형사무총장(사진=세계화장실협회)

(서울=내외방송) 미스터토일렛 심재덕기념사업회와 세계화장실협회는 튀르키예 재난 지역에 긴급하게  이동식화장실 120동을 재난 재해 구호 용품으로 튀르키예 대사관과 긴밀히 연락을 취해서 보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재난 재해지역은 수많은 유엔 관계자 및 단체로부터 구호 물질이 지원되고있지만 정작 화장실 지원은 가장 늦게 진행되는게 그동안의 현실이다.

재난지역의 경우 텐트, 이불, 물, 식량 등은 최대한 신속히 지원이 되고있지만, 화장실은 전체 구호 용품중에 가장 늦게 전달이 된다. 기자가 재난지역을 다니다 보면은 주변의 환경은 가히 참혹하다고 할수있다. 오물들로 쌓여있는 현장 속에서 위생도 문제이지만 인권도 보장되지 않는다.

튀르키예 재난 피해지역 이동식화장실 지원 포스터(사진=세계화장실협회)
튀르키예 재난 피해지역 이동식화장실 지원 포스터(사진=세계화장실협회)

세계화장실협회는 그동안 이런 문제를 국제 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렸고, 많은 국가 들이 동참하여 국제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 이에 두 단체가 이번에 이동식화장실을 보내게 된 것이다.

한편 오는 5월22일부터 26일까지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 공동으로 국제화장실문화컨퍼런스와 세계화장실협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저개발국 화장실관계자를 초청, 화장실 유지관리 및 환경시설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화장실 문화의 글로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계화장실협회 컨퍼런스 (사진=세계화장실협회)
세계화장실협회 컨퍼런스 (사진=세계화장실협회)

세계화장실협회는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설한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2006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세계화장실대표회의에서 세계협회 창설을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 화장실을 깨끗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계기를 만든 심재덕 초대 회장은 그래서 '미스터 토일렛'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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