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의회 연설 통해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 강조
윤 대통령 미 의회 연설 통해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 강조
  • 곽용귀 기자
  • 승인 2023.04.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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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미 상하원 의원들 기립 박수로 화답
미 의회에서 연설한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미 의회에서 연설한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7일 미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의 공동가치에 기반한 동맹 7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을 주제로 약 44분간 진행된 이번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우면서 태동한 한미동맹의 출범과정을 되집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한국을 위해 달려와 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의 참혹한 상처와 폐허를 극복하고 번영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미국은 우리와 줄곧 함께해 왔다"며, "현대 세계사에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유일한 사례인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성공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미동맹이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로 발전해왔고, 활발한 문화 교류도 양국의 우정을 더욱 심화시키는 매개가 돼 왔다"며,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해 나가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북한 인권보고서 최초 공개 발간을 계기로 북한 인권 참상을 널리 알리고 열악한 인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함께 힘써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약 500여 명의 미 상하원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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