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균 경희대 교수 연구팀,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이창균 경희대 교수 연구팀,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3.05.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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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105억 지원받아 마이크로바이옴 시료 및 유전체 데이터 수집·분석' 수행
이창균 경희대병원 교수 연구팀(사진=경희의료원)
이창균 경희대병원 교수 연구팀(사진=경희의료원)

(서울=내외방송)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이 교수팀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10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표준화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료 및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인프라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 보건의료계 ▲학계 ▲연구 및 제약·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제공해 새로운 진단 및 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 활성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창균 교수는 사업 선정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발생률과 유병률이 급증하지만 원인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성 중증질환인 염증성장질환(크론병, 궤양성대장염)은 장내 미생물총과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대사물질의 이상이 질병 발생에 주된 원인으로 생각된다"며, "이번에 수주한 대형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그간 염증성장질환센터의 임상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과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으로 인체의 다양한 기관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건강·질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밝혀지며, 최근 치료제 개발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연평균 31.1%의 성장률로 매년 급성장 중으로, 올해 2억6980만 달러 수준에서 2029년 13억7000만 달러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질병 ▲산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파급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첨단바이오 분야)로 설정하고, 관련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이 사업을 계기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허브로 발돋움 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경희 마이크로바이옴 리서치 센터'를 설립해 국가 마이크로 바이옴 연구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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