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최고위원도 징계 결정 전 사퇴할지 관심
(서울=내외방송) '제주 4.3 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을 비롯해 공천개입 논란 녹취록 유출 등의 파문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0일)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최고위원 사퇴의 변을 전했다.
태 의원의 사퇴는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지 약 2달여 만이다.
한편 이번 태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가 또 다른 징계 대상인 김재원 최고위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은 현직 국회의원이 아닌 관계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날 경우 국민적 관심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어 사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 함께 내년 공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이 낼려지기 전 사퇴할 것이란 관측도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
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지난 8일 두 최고위원의 징계와 관련해 정치적 해법(자진 사퇴)이 등장한다면 징계 수위는 낮아질 수 있음을 피력한 바 있기 때문이다.
만약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징계는 오늘 오후 6시 열리는 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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