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5일부터 23일까지 중남미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를 공식 방문한다.
김 부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의회외교를 통한 우호 협력 증진 및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개발협력 확대 등 의회 차원의 경제·공공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 부의장은 콜롬비아에서 라세로(David Ricardo Racero Mayorca) 하원의장 및 론도뇨(Juana Carolina Londoño Jaramillo)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6.25 참전국인 콜롬비아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지속·심화 ▲우리기업의 대 콜롬비아 수출 및 수주 지원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의회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콜롬비아의 이전 정부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만큼, 신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를 더욱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엘살바도르에서는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과 카스트로(Ernesto Castro) 국회의장 등을 만나 개발협력 및 보건·교육협력 등 양국 간 교류 지속·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바르가스(Werner Isaac Vargas Torres) SICA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중미지역 국가들과의 교역·투자와 인적 교류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이를 엘살바도르 국회의 지지 성명서 채택 등으로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김 부의장의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방문은 2015년 이후 첫 국회 의장단의 방문으로, 이를 계기로 양국 의회 간 협력뿐만 아니라 남미의 전통적 우호협력국인 콜롬비아와 SICA 사무국 소재지로 대중미 협력의 거점인 엘살바도르와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공식 방문에는 ▲권성동(국민의힘) ▲박정(더불어민주당) ▲김주영(더불어민주당) ▲양금희 의원(국민의힘)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