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결국 '간호법' 거부권 행사...집권 2년차에 벌써 2번째
윤 대통령 결국 '간호법' 거부권 행사...집권 2년차에 벌써 2번째
  • 곽용귀 기자
  • 승인 2023.05.16 14: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법, 노란봉투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거부권 예상 법안 줄지어 있어 국정운영 극한 대치 불가피
16일 간호법에 거부권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16일 간호법에 거부권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 국무회의에서 논란이 됐던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야당이 일제히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이 국민과 맞서는 길을 택했다"며,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민의힘 21대 총선 공약이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간호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갈등 중재와 합의 처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는다"며, "거부권 행사의 명분을 쌓기 위해 국민 분열을 선택했다"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 역시 김희서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간호법 거부권은 대통령 본인의 약속마저 파기한 민심에 대한 도전이자, 국회의 입법권을 또다시 부정하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가세했다.

또한 "노골적으로 거부권을 예고한 방송법과 노란봉투법까지 합하면 '이명박근혜' 정부의 10년 동안 거부권 수(3회)를 집권 전반기에 넘어설 상황"이라며, "가히 거부권 대통령"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지 않는 범위에서 단체 행동에 나설 것임 천명했고, 오늘 협회 집행부가 이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어서, 거부권 행사에 따른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