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민주화를 향한 뜨거운 외침의 현장이었던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개최된다.
18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올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대부분 초청 강연과 사진전 등 대면으로 전환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기념행사는 ▲중국(북경, 대련, 홍콩, 광저우, 청도, 상해, 선양, 선전) ▲일본(동경) ▲호주(시드니) ▲미국(LA, 인렌드,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워싱턴, 시애틀, 메릴랜드, 애틀란타, 달라스) ▲독일(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캐나다(토론토, 벤쿠버) ▲뉴질랜드(오클랜드) ▲말레이시아 ▲베트남(하노이) 등에서 추진된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이 우리 현대사에서 '절대공동체의 체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분들이 광주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애써 왔다"며, "특히 고달픈 타향살이에도 이민자의 향수를 달래며 5·18을 기념한 해외 동포 여러분의 헌신적인 활동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5·18정신을 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민주화운동 이후 열린 진실규명운동은 권위주의적 질서에 항거한 시민들의 용기있는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세계인을 향한 확실하고도 분명한 응원의 메시지가 틀림없다"고 말했다.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표어로 광주의 그날을 기리는 우리의 목소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까지 울려퍼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