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05.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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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8일 프랑스 파리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서 최종 결정
UNESCO(이미지=픽사베이)
UNESCO(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문화재청이 19일 밝혔다.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에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로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들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유네스코는 제도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약 4년간 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가 2021년에 재개함에 따라 문화재청은 2021년 11월 30일에 유네스코로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ㆍ18 관련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 기존의 16건을 포함해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며 기록문화 강국으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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