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오남용 시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 높아져
항생제 오남용 시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 높아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5.21 0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후 1년 이내 항생제 복용 시 염증성 잘 질환 위험 1.5배 증가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광범위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면 염증성 장(腸) 질환 발생 위험이 24%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생후 1년 이내의 항생제 노출은 아이의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을 1.5배 높였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한소화기학회 빅 데이터 연구그룹이 2004∼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자료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 신규 환자 6만 8,633명과 건강한 사람 34만 3,165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염증성 장 질환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이다. 보통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수개월 간 나타난다. 일반적인 장질환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엄연히 다르며 희귀질환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에서 염증성 장 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의 평균 나이는 45.2세였다. 진단받기 전 2∼5년 새 항생제 처방을 받은 사람은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이 24% 높았다. 

최장 9년 전에 항생제를 복용했어도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생후 1년 이내의 항생제 노출은 아동기 염증성 잘 질환 발생 위험을 51% 높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의 결론은 광범위 항생제를 많이 복용하면 할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범위 항생제란 그람양성 간균ㆍ구균ㆍ그람음성균 모두에 대해 항균력을 강하게 보이는 항생제를 뜻한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