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사상자는 없지만 승객 중 일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
경찰, 출입문 개방 시도한 30대 남성 체포해 조사 중
경찰, 출입문 개방 시도한 30대 남성 체포해 조사 중
(대구=내외방송) 오늘(26일) 오전 승객 190여 명이 탑승한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중 일부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이 사고는 오전 11시 49분경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을 앞둔 낮 12시 45분 경 갑자기 출입문이 열려 이 상태로 대구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30대 남성 탑승객 1명이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했던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승객 중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이 항공기에는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제주도 초중등 선수와 학부모들이 타고 있어 아이들의 충격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항공기의 출입문 개방을 시도했던 30대 남성을 착륙 직후 체포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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