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서울 종로구가 이달부터 2023 윤동주문학관 근대문화투어 '모던마실'(이하 '모던마실')을 진행한다.
'모던마실'은 윤동주문학관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부암동, 청운동, 서촌 일대를 탐방하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으로 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의 삶과 그의 보석같은 작품들, 그 시절 윤동주와 함께 고민하고 습작했던 종로 문인과 예술가의 흔적을 따라 걷는 시간이다.
오는 7월 9일까지 열리는 프로그램은 ▲동주와 근대 문인 ▲근대 문학과 건축 ▲명사와 걷는 근대 종로 등 총 세 가지 주제별 세부 코스로 운영된다.
먼저 윤동주의 삶과 문학, 근대 도시 종로를 향유하는 '동주와 근대 문인'은 짧은 마실, 긴 마실로 나뉘어 진행한다. 바쁜 와중에 잠시 시간 내어 둘러보는 거라면 짧은 마실을, 여유를 갖고 참여하길 원한다면 긴 마실을 신청하면 된다.
'근대 문학과 건축'은 윤동주가 지냈던 하숙집 터와 그 일대 문학 자취를 따라 걷는 문학마실, 100년 전 지어진 근대 건축물과 그곳에 얽힌 문인들의 흔적을 살피는 건축마실로 기획됐다.
'명사와 걷는 근대 종로'는 문인과 마실, 근대건축 전문가와 마실 두 개로 구분됐다. 문인과 마실은 제4회 동주문학상 수상 시인 정현우가, 건축 전문가와 마실은 근대건축을 연구하는 건축가 손염이 함께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고, 참여비는 무료부터 1만원까지 코스별 상이하다. 신청이나 관련 문의는 윤동주문학관을 통해 하면 된다.
한편 '모던마실'의 주요 코스 중 한 곳인 무계원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 전시가 열린다.
전시는 종로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윤동주, 정지용, 이상, 백석 등 여러 문인의 일상과 작품을 조명하고 이 일대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