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물가 안정 기조 유지, 터널 끝 멀지 않아"
(서울=내외방송)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후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하반기에 서서히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터널의 끝이 멀지 않았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생활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까지 갔지만 외식비, 식품류 가격이 올라 힘들다는 말에 공감한다"면서 생활물가, 장바구니 물가,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했지만 현재로서는 소폭 하향 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6월 말 또는 7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성장률 전망을 알릴 예정이다.
그는 경기 부양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시정책을 잘못 쓰면 안정을 잡는 상황에서 다시 물가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 당분간 물가 안정 기조를 확실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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