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자부품 중심 지수 상승 이끌어
(서울=내외방송)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견 기업계가 올해 3분기 설비투자·생산·수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3/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설비투자 101.9(0.1p↑) ▲생산 100.3(0.4p↑) ▲수출 97.6(0.3p↑)으로 모두 3분기 연속 상승해, 올 3분기에는 모두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자동차(107.4, 1.6p↑)는 3분기에도 여전히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자부품(115.2, 27.8p↑) 또한 차량부품 수요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산(100.3) 및 설비투자(101.9)에도 전자부품 및 자동차 분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며 3분기 전망을 밝게 했다. 다만, 경기 전반 92.1(2.0p↓), 내수 92.6(1.0p↓)는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3분기에도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중견업계는 내다봤다.
산업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서도 중견기업들의 수출·생산·설비투자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중견기업들이 우리 수출과 경제의 상저하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만큼,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출확대, 내수촉진, 투자 활성화, 킬러규제 혁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