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대학과 국정원·과기정통부·KIRD 관계자 참석 예정
1년간의 연구보안교육 혁신 성과 공유

(서울=내외방송) 지난 1년간 연구 보안 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대학 연구보안교육 협의회 워크숍(이하 워크숍)'이 오는 18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전 본원에서 개최된다.
KAIST는 최근 "첨단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가 본격적으로 대두된다"며 "세계 각국은 자국의 첨단기술 보호와 경쟁국의 산업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기술 유출을 예방하는 첫걸음이자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은 졸업 후 기업이나 연구기관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의 연구보안 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워크숍은 KAIST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하 KIRD)과 부산대학교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난해 6월 발족한 '대학 연구보안교육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년간 관련 성과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KAIST 등 4대 과기특성화대학(KAIST, UNIST, GIST, DGIST)과 부산대학교 등 47개 대학과 국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RD 관계자 등 79명이 참석한다.
KAIST는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연구실 보안컨설팅 사업' 등 예방 보안 강화 사례를, 덕성여자대학교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KIRD의 연구보안교육 콘텐츠를 재학생 교육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병관 KAIST 연구처장은 "졸업 후 신진연구자로 활동할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연구기술보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정원은 KAIST를 벤치마킹한 연구보안교육 의무화 모델을 전국 대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