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 2.8% 감소
(서울=내외방송)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구당 순자산은 5억 2,071만원으로 전년도 말(5억 4,301만원)보다 4.1% 감소했다.
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전체와 가구당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제도 부문별 순자산 편제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자산 종류별로는 주택자산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302조 7,000억원 감소했고 금융 순자산 역시 15조 1,000억원이 줄었다.
한편 국민순자산은 지난해 말 2경 380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자산순취득(거래요인))은 2021년 말 325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275조 5,000억원으로 소폭 축소되는데 그쳤고 특히 거래 외 증감 중 '명목보유순익'은 지난해 74조 3,000억원 손실로 전환되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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